복지국가를 위해 들어올린 촛불
   
 

지난 12월 18일, 복지국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청계광장에 모였다. 매서운 추위 속에 진행된 이번 집회는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세상을 바꾸는 사회복지사’,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빈곤노인기초연금보장을위한연대’ ‘사회민주주의센터’, ‘노년 유니온’, ‘자원 재활용 연대’ 등의 단체가 참여해 촛불을 들었다.

 

   
 

복지국가 촛불 현장에는 세 장의 백지 현수막이 걸렸다. 박근혜 대통령의 2년간의 국정 수행에 ‘할 말이 없다’는 의미였다.

 

   
 

 

 

   
 

세상을 바꾸는 사회복지사의 박정규 회원은 “우리 서민들이 너무 착하다. 복지정책이 축소돼도 다 이해한다. 우린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회복지세를 걷으라고 대안까지 줬다. 그런데도 돈이 없다고 계속 복지정책을 줄이고 있다.” 라고 비판하며 집회 참여자와 함께 ‘돈 낼 테니까 사회복지세 걷으라’는 구호를 외쳤다.

 

노년유니온 김병호 부위원장은 “(박근혜 정부가) 노인들한테 잘해준다고 해서 기대가 컸는데 다 거짓말이었다. 줬다 뺐는 거 몹시 나쁜 짓이다. 기초연금 제대로 해결 안 하면 120살까지 투쟁하겠다.” 라며 각오를 밝혔다.

 

자원재활용연대 봉주헌 의장 “20만 원이라는 보통 사람에게는 가치가 큰돈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가장 가난한 빈곤노인에게 20만 원이라는 가치는 대단히 크다. 폐지 수집하시는 노인들이 하루에 14시간 일하면 7천 원 정도 수입을 올린다. 그분들에게 20만 원은 병원비며 밥값이다. 20만 원을 빼앗은 것은 생존을 빼앗은 것이고 희망을 빼앗은 것이다. 모두 힘을 다 합쳐서 그분들에게 기초연금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하자.”고 이야기했다.

   
 

 

사회민주주의센터 이영희 집행위원장 23번째를 맞은 복지국가 촛불 결의문을 낭독하며 “박근혜 정부의 국정 기조인 ’증세 없는 복지’가 낳은 재원 부족은 필연적으로 복지 서비스 후퇴를 가져왔다. 복지 재원 조달을 위하여 사회복지세 도입을 비롯한 재정 수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박근혜 정부의 국정 기조가 바뀌어야 함을 주장했다.

 

   
 

세상을 바꾸는 사회복지사 이명묵 대표 “박근혜 대통령은 ‘나는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 신뢰의 대통령이 되겠다, 국민 대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 라는 약속을 바로 이 광화문 광장에서 했다. 그런데 2년이 지난 지금 박근혜 대통령은 아무 약속도 지키지 못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어긴 기초연금, 무상급식, 누리사업 복지국가를 위해 끈질기게 싸워야 한다.” 고 이야기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복지국가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복지국가 주제가’를 함께 부르며 집회를 마무리했다.